처리 전(왼쪽), 후
처리 전(왼쪽), 후

양주시는 생활 환경에 악영향을 끼쳤던 5만t이 넘는 불법 방치폐기물을 전량 처리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26억3천만 원(국비 7억 6천만 원, 도비 5억 6천만 원, 시비 13억 1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불법폐기물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남면 상수리 등 8곳에 방치된 대량 폐기물들 가운데 화재발생과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큰 지역을 우선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3일 기준으로 5만1천933t의 불법폐기물을 소각하거나 재활용 처리했다.

향후 시는 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을 관련 법규와 절차 등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행위자 등에게 징수할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그간 폐기물 처리를 위해 불법투기자와 관계자 등을 조사해 고발, 조치명령 등을 했음에도, 행위자 구속과 소송, 원인자 불명 등의 사유로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관용 원칙에 따른 강력한 지도점검과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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