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12개 상임위원회를 이끌 상임위원장에 초선 의원들의 전진 배치가 이뤄졌다.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별 상임위원회 배정을 비롯해 후반기 12개 상임위원장 내부 인선을 마무리했다.

초선 의원 7명이 상임위원장에 내정되면서 민주당 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초선들의 위상이 후반기 한층 더 강화된 모양새다.

초선 상임위원장 내정자는 민주당 신임 총괄수석부대표를 맡은 정승현(안산4)의원과 심규순(안양4)·김판수(군포4)·최만식(성남1)·김인영(이천2)·방재율(고양2)·김명원(부천6)의원이다.

이들 의원은 각각 운영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안전행정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농정해양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된다.

재선 그룹에서는 이은주(화성6)·박창순(성남2)·정윤경(군포1)·남종섭(용인4)의원이 각각 경제노동위원장, 여성가족위원장, 교육기획위원장, 교육행정위원장에 내정됐다.

3선의 장동일(안산3)의원은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게 됐다.

내정이 완료된 상임위원장들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3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전체 투표를 통해 최종 선출된다.

도의회 민주당 후반기 대변인단은 "경력과 전문성, 리더십 등을 감안해 상임위원장을 내정했다"며 "초선 의원들의 역량을 감안해 전진 배치한 것이 이번 인선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는 제345회 1차 본회의를 통해 후반기 신임 의장에 장현국(민·수원7)의원, 부의장에 문경희(민·남양주2)·진용복(민·용인3)의원을 최종 선출했다.

장 의원과 문·진 의원은 지난달 16일 실시된 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부의장 후보자로 결정된 바 있다.

신임 장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 막중한 책임을 지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지방자치가 지방을 살리고 주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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