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역주민들의 공동체를 구성해 아동을 함께 돌봄으로써 돌봄 기능 강화 및 지역 간 소통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7일 강상면 휴먼빌 아파트에서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0년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휴먼빌 아사모(양평 2차 휴먼빌 아파트 아이를 사랑하는 모임)’가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주민들이 함께 돌봄을 실천함으로써 가족의 약화된 돌봄 기능 보완 및 공동체 활성화가 목적이다.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는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공동체 자원의 활용을 통한 지역·마을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추진해 공동체가 ‘함께 돌봄’을 실천하는 콘셉트이다. 이를 통해 가족의 약화된 돌봄 기능 보완 및 지역 유대관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기도 22개 시·군에서 41개 공동체가 응모해 서류심사 및 현장 확인을 거쳐 14개 시·군 20개 공동체가 선정됐다. 그 중 양평군은 ‘휴먼빌 아사모’, ‘강하 행복 쉼터’가 선정 공동체에 이름을 올렸다. 

‘휴먼빌 아사모’가 먼저 출범해 사업비 1억 원(도비 5천만 원, 군비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작은도서관을 아동 돌봄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놀이방, 방과 후 교실, 영화관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어린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휴먼빌 아사모’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함께라는 가치의 힘으로 지역 아동들을 미래의 탄탄한 양평공동체 구성원으로 키워 나가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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