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차 환자경험평가’에서 국내 빅5 병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0병상 이상 154개 병원의 만 19세 이상 입원 환자 2만 3천924명을 설문 조사를 했다. 또 지난해 5~11월 퇴원한 지 8주 이내 환자에게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크게 6개 영역의 세부 24개 문항을 전화로 설문해 평가했다. 

부천병원은 지난 1차 평가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2차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올라섰다. 2차 평가에서 간호사 93.30점, 의사 88.82점, 투약 및 치료과정 89.60점, 병원환경 91.63점, 환자권리 보장 86.22점, 전반적 평가 91.86점을 받아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의사 영역과 전반적 평가 영역은 전국 최고점을 기록했다. 

또 세부 문항에서도 6개 문항이 전국 최고점을 받았다. 간호사 영역: 존중/예의 93.3점, 도움 요구 관련 처리 노력 94.1점, 의사 영역: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 83.16점,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 88점, 전반적 평가: 입원경험 종합평가 91.65점, 타인 추천 여부 92.06점으로 전국 최고점을 찍었다.

특히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1차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던 두 항목이 2차 평가에서 제일 많이 향상되어 눈길을 끌었다. ▶의사 영역: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73.86→83.16점으로 9.3점 상승 ▶환자권리보장: 불만 제기의 용이성이 71.74→81.07점으로 9.33점 상승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아주 기쁜 소식이다. 수고한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한 번 더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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