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오피스텔 살인사건 ‘직장상사가 직원 금품노린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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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오피스텔 살인사건 ‘직장상사가 직원 금품노린 범행’
  • 신기호 기자
  • 승인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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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20대 부하직원 살인사건은 대표가 직원의 돈을 빼앗으며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서울시 도봉구에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도봉경찰서 건물을 보고 자수를 결심해 "사람을 죽였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경제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1인 제작자로 B씨는 업무를 위해 고용한 직원이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진술에 거짓과 허점이 많아 경찰은 A씨가 범행 직전 B씨의 가족으로부터 돈을 송금받은 사실 등을 파악하고 A씨를 추궁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B씨를 고용해 경제 관련 인터넷 방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송 시작을 앞두고 B씨가 그만두겠다고 하자 ‘그동안 투자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B씨가 돈을 주지 않자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로 B씨를 협박해 가족으로부터 돈을 송금하게 했다. 이후 피해 신고를 막기 위해 A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0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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