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가 ‘전국대학계약학과관리자협의회’ 초대 회장대학으로 선정됐다.

9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대·한국산업기술대·순천향대·명지대·공주대·한밭대 등 전국에서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총 44개 대학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학 계약학과 관리자협의회’가 발족됐으며, 인천대는 초대 회장대학으로 선출됐다.

산학협력 활성화 및 ‘선취업 후학습’ 국정철학 구현을 위해 대학과 산업체 간 협약에 의해 설치·운영되는 ‘계약학과’의 질 관리 중요성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대학들이 협의회를 발족시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04년 계약학과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협의회가 발족된 것으로, 계약학과 담당직원의 전문성 향상 및 계약학과 질 관리 제고, 계약학과 제도 개선 연구를 주된 설립 취지로 하고 있다.

지난해 대교협과 계약학과 직무교육 개최를 통해 계약학과 운영대학들이 모여 교육부 산학협력일자리정책과와 면담(2회), 회원대학 대상으로 컨설팅(3회), 필수 행정 이행사항 공유, 제2회 직무교육 등을 준비하는 등 협의회 차원의 활발한 후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대 신천수 신임 협의회장은 "현재 전국 130여 개 대학이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가운데 규모 확장에 몰두해 계약학과 취지가 일부 퇴색된 면이 있다"며 "협의회가 대학과 소통 및 연대하고, 교육부 산학협력일자리정책과와 머리를 맞대면서 계약학과 질 관리 제고와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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