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9일 21번째로 성립한 소래IC 설치 요청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박남춘 시장이 "영동고속도로 확장사업과 연계해 소래IC 설치를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공식 답변했다고 9일 밝혔다.

소래IC는 남동구 논현동과 논현고잔동을 가로지르는 청능대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1997년 영업소 설치를 조건으로 한 연결 허가 이후 장기간 지연돼 왔다. 이에 소래IC설치를 촉구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시민 3천85명이 공감해 영상답변 기준이 충족됐다. 그동안 시는 영업소 설치로 인한 추가사업비 문제와 경제성 부족 그리고 주민 이용 부담 증가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논현2지구가 부분 준공되면서 주변여건이 변화했고 2019년 남동구가 실시한 소래IC설치 관련 주민 설문 조사 결과 찬성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관계기관과 재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군자영업소를 소래IC 인근으로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영동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인 서창JC에서 안산IC 구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 사이트(http://cool.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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