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는 최근 장공관 회의실에서 학생홍보대사 ‘한우리’ 17기 위촉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위촉식에는 연규홍 총장, 박미선 입학홍보처장, 김재성 교목실장, 대외협력전략팀 배경록 특임교수, 김동규 팀장, 이대회·김수향·최성원 담당과 새롭게 선발된 한우리 17기 10명, 그리고 지난 1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친 한우리 16기 10명이 참석했다. 

한우리 17기는 지난달 15일까지 모집을 통해 27명이 지원했고,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필요시 온라인 면접도 병행했다.

연규홍 총장은 "어려웠던 지난 한 해 동안 한신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한 16기 여러분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새롭게 선발된 한우리 17기는 16기의 활동실적을 이어받아 개교 80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길에 한신대의 비타민이자 활력소, 그리고 세상을 향한 빛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선 입학홍보처장은 "학과 공부에서 그치지 않고 왕성한 활동으로 대학생활을 한껏 누린 한우리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다"라며 "학생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다. 이 경험은 앞으로 여러분이 속하게 될 공동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더불어 세계로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한우리 16기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리고, 새로운 한우리 17기 학생들을 환영한다"고 했다.

또한 배경록 특임교수는 "지난 6월 한신대에 몸담은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공식 행사다. 한우리 학생들의 싱그럽고 발랄한 모습에 큰 에너지를 얻는다"며 "한신대는 민주화와 통일, 그리고 지성의 산실이라는 오래된 전통이 있다. 이런 8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우리 학생들과 새로운 한신을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한신대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홍보대사의 활동 영역을 온라인 홍보활동으로 넓혀 갈 방침이다. 

김동규 대외협력전략팀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로 접어들면서 학생홍보대사의 활동 방향도 바뀔 수밖에 없다. 지난 한 해 동안 한우리 16기는 한신대 공식 유튜브 채널 ‘보라한신대TV’와 한우리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 매체 활동을 통해 활발한 반응과 긍정적 소통을 이끌어 냈다. 교내 주요 행사, 중고생 캠퍼스투어, 입학설명회 등 오프라인 중심 홍보활동에서 소위 랜선, 언택트 홍보로의 확장을 선택한 것이 적중한 것이다. 앞으로 학생홍보대사는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s), 인플루언서(influencers)로서 비록 물리적 거리는 떨어져 있을지라도 심리적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홍보활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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