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마철 대비 도로 배수로 1만1500여㎞ 정비 완료

경기도는 여름 장마철 대비 도로 배수로 집중 정비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수렴해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지난달 한 달 동안 진행됐다.

정비 대상은 각 지자체에 위치한 도내 지방도 2천761㎞와 시·군도 8천807㎞ 등 약 1만1천500여㎞ 구간이다.

투입 인력 및 장비는 노면청소차량, 준설차량, 포크레인 등 156대의 장비와 도로보수원, 외부용역 등 총 2천여 명이다.

우선 도로 주변 우수받이 5만7천968곳을 대상으로 산적한 쓰레기와 토사, 잡풀 등을 제거하고, 배수로 1만8천430곳에 대한 준설작업과 노후시설 교체 등의 정비를 실시했다. 

또 도로변 청소를 통해 쓰레기 569t을 모두 수거하고, 지하차도 68곳의 측구준설, 펌프시설 밸브 교체, 배수펌프장 가동 점검 등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비 활동도 벌였다. 

도 관계자는 "배수로 내 퇴적 토사나 쓰레기, 잡풀 등 일시 정비로 완전히 해소가 되지 않는 부분은 지자체들과 지속 관리할 것"이라며 "정비 결과를 ‘2020년도 도로정비평가’에 반영하고, 집중호우 이전까지 도 차원의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