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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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민방위대 화생방 방독면 확보율이 관련 지침이 정한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인천지역 민방위대 소속 인원은 총 21만388명(직장대 및 지역·기술대 인원 포함)으로 집계됐다.

군·구별 민방위대원 분포를 살펴보면 서구가 3만9천73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구(3만7천697명), 부평구(3만6천425명), 미추홀구(3만117명), 연수구(2만4천945명), 계양구(1만9천790명), 중구(1만2천283명), 동구(5천491명), 강화군(2천953명), 옹진군(957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시가 확보하고 있는 민방위대 화생방 방독면 개수는 모두 11만2천555개로, 지역 민방위대 소속 인원 대비 53%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평균 확보율인 64.6%보다 11%p 낮은 수치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관련 지침을 만들어 민방위대 화생방 방독면을 지역 민방위 대원 수 대비 80% 이상을 확보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민방위대 화생방 방독면 확보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6만여 개의 민방위대 화생방 방독면을 추가 구입해 확보율을 86%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 지침보다 높은 민방위대 화생방 방독면 확보율을 만들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투입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적지 않은 예산이 배분되는 만큼 각 군·구도 확보율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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