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이 물류센터 화재사고 수습 과정에서 화재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해 준 여주시와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14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한 많은 여주시 직원들이 지난 4월 29일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한익스프레스 화재사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 693만 원을 기탁했다. 이와 함께 합동분향소를 문상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으며, 그곳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천시민들도 격려해 줬다.

이러한 위로에 힘입어 이천시는 6월 20일 합동영결식을 통해 38명의 사고희생자를 영면의 길로 보내며 화재사고를 안정적으로 수습할 수 있었다. 이에 엄 시장은 지난 13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와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엄 시장은 "힘들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이천시의 어려움과 위기를 내 일처럼 여기고 슬픔과 어려움을 함께 해 준 여주시민과 공직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배웠고,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갈 든든한 친구가 있음을 알았다"며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분야별 대응 전략 마련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필요한 지혜를 여주시와 함께 나누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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