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주택가 밀집지역에 자리한 ‘상동 전원어린이공원(595-2)’이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18일 개방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공원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주민 선호에 맞게 새롭게 단장했다. 전원어린이공원은 2003년 조성돼 시설 노후 및 주변 경관 저하와 안전사고 발생 증가 등이 지적돼 왔다. 

시는 2019년 사업비 5억 원 전액을 도비로 확보해 공원을 리모델링했다. 

시 관계자는 "주목할 만한 점은 타 공원과 차별화된 테마 어린이 놀이공간을 공원에 조성했다는 점이다. 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휴게공간과 놀이공간을 어우러지게 조성하고, 바닥을 선큰 공간으로 만들어 입체감을 부여해 어린이가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공원 외곽을 따라 연결한 산책로는 노약자의 이용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해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했다. 녹지 공간은 기존 수목을 최대한 활용하고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화살나무 등 14종 4천270본의 초화류를 재배치해 식재했다. 이 밖에도 헬스형 운동 공간과 다목적 휴게 쉼터 등도 함께 조성했다. 

시는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테마형 공원의 지속적인 조성·정비를 통해 공원·녹지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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