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청정 백운계곡이 올 여름 해외여행 대체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포천시는 유료로 운영되던 불법 평상과 방갈로 등 무허가 건축물과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해 ‘공공용 파라솔’ 800개를 백운계곡 3.8㎞ 전역에 설치해 계곡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공용 파라솔은 백운계곡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자릿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취사와 야영은 불가하지만 가져온 음식을 먹거나 주변 식당에서 배달 또는 포장 구매해 백숙 등 여름철 보양식을 즐길 수 있어 백운계곡만의 음식을 찾는 방문객과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공공 편의시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시는 백운계곡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장실과 주차장 등 인프라 정비, 백운계곡 서비스요원 배치, 주 2회 방역소독을 시행하는 등 체계적이고 정돈된 관광지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19로 올 여름휴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시원하고 깨끗한 포천 백운계곡을 적극 추천한다"며 "7월부터 8월 말까지 2개월간 운영되는 ‘백운계곡 방문주간’ 동안 완전히 달라진 백운계곡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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