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불이(勞使不二)신문화추진협의회’(노사불이)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집에서 하는 농가 체험’ 행사를 통해 총 3천400만 원을 지역 농가에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노사불이는 1995년부터 ‘회사와 노동조합은 하나’라는 취지로 운영해 온 노사협력체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가 활성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구성원 행복 증진을 함께 추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매월 추첨을 통해 500명을 선정해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청주 지역 및 기타 농가에서 구매한 채소 재배 키트, 쌀, 친환경 유기농 간식 등으로 구성된 체험박스를 제공했다.

SK하이닉스 노사불이는 신청자가 월평균 7천 명 이상 몰리는 등 호응도가 높은 만큼 이 행사를 연내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장윤숙 기장(이천FAB제조팀)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돼 지쳐 있었는데, 가족과 집에서 의미도 있으면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불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희망 나눔 헌혈 캠페인’을 6월 24일부터 3일간 이천캠퍼스에서 진행하는 등 활발한 사회안전망 구축활동에 나서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구성원에게는 이천쌀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지역 농가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청주와 분당캠퍼스에서도 헌혈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