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 <잔칫날>의 배우 오치운, 하준. 감독 김록경.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대표이사 백의열. 배우 이지현. PD 홍이연정.
(왼쪽부터 시계방향) <잔칫날>의 배우 오치운, 하준. 감독 김록경.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대표이사 백의열. 배우 이지현. PD 홍이연정.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출품작 ‘잔칫날’이 작품상을 비롯해 배우상·배급지원상·관객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의 작품상은 카트린 게베 감독의 <펠리컨 블러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감독상’은 <세인트 모드>를 연출한 로즈 글래스 감독, ‘심사위원 특별상’은 <랩시스>(감독 노아 허튼), 관객상은 <무죄가족>(감독 샘 콰)이 각각 수상했다. 넷팩상은 <괴짜들의 로맨스>(감독 랴오밍이),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영화상은 <임페티고어>(감독 조코 안와르)가 받았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의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은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 ‘감독상’은 <좀비크러쉬: 헤이리>의 장현상 감독, ‘배우상’은 <고백>의 박하선과 <잔칫날>의 하준이 각각 수상했다. <좀비크러쉬: 헤이리>에서 멋진 앙상블을 보여준 세 주인공 공민정·박소진·이민지는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잔칫날>은 ‘작품·배우상’과 함께 ‘배급지원상’과 ‘관객상’도 받았다.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올해 신설한 ‘왓챠가 주목한 장편’을 수상했다. 

 작품상을 받은 ‘잔칫날’의 김록경 감독은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게 초청하고 큰 상도 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감사드린다"며 "함께한 촬영감독 등 스태프와 배우들과 영예와 기쁨을 나누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화를 계속 할 수 있게 힘을 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좋은 영화를 만드는 데 더욱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BIFAN은 관객 접점을 다각화한 ‘뉴노멀’ 콘셉트의 국제영화제를 구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안전제일’을 기조로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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