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포스트 코로나 한계 넘어 빛나다]경기신보 긴급 금융지원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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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포스트 코로나 한계 넘어 빛나다]경기신보 긴급 금융지원 ‘동분서주’
생존 기로의 중기·소상인 심폐소생 20일 만에 2兆 보증 신화 쓰다
"소비자중심경영인증(CCM) 추진, 마음을 담은 보증으로 소비자중심경영에 한발 더 나아가"
  • 남궁진 기자
  • 승인 2020.07.20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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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여행업부터 식당·극장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의 경제활동이 멈춰 섰다. 

그야말로 지역경제에 ‘직격탄’이 된 코로나19 충격이다. 

내수 소비는 급격하게 위축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바닥을 치는 지역 실물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칠 줄 모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관적 전망들도 잇따른다.

이러한 위기 속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이자 컴컴한 어둠 속에서 빛을 내어준 ‘등대’가 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 사태, 아프리카돼지열병, 일본 수출규제 등 각종 사회·경제적 위기마다 도내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한 경기신보는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위기 극복에 중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경기신보는 올 상반기에만 4조3천여억 원에 달하는 보증 지원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국 16개 지역신보를 리드했고, 전국 최초로 보증공급 실적 3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이룩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신보의 코로나19 신속지원 전담반
경기신보의 코로나19 신속지원 전담반

# 도내 경제위기 극복 최일선에 나선 경기신보…상반기에만 15만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내수시장에 큰 위기가 닥쳤다. 외출은 자제하고 각종 모임은 취소됐으며, 음식업·숙박업·여행업 등 모든 업종이 타격을 받았다. 손님이 줄고 매출이 급감하자 경제적 취약계층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닥친 위기의 무게감은 더욱 컸다. 월세조차 감당이 어려워지는 등 당장의 생계 자체가 그야말로 비상사태였다.

경기신보를 향한 수요도 급격히 상승했다. 콜센터 상담 건수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부터 일평균 5천232건으로, 평상시(1일 평균 1천26건) 대비 5.1배나 늘었다. 지점 방문 상담 역시 1일 평균 2천68건으로, 1월(570건) 대비 8.2배 늘어나는 등 경영난을 호소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아우성이 경기신보에 집중됐다.

경기신보는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자금 지원’에 기반한 종합대책 시행에 나섰다.

경기도 자금 1조2천200억 원을 포함한 총 4조300억 원의 지원자금을 확대 편성했고, 코로나19 긴급대응TF를 꾸려 전사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보증 적체 해소를 위해 현장실사 절차를 생략하고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등 적기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경기신보 임직원은 시간 외 근무 월 한도를 기존 33시간에서 80시간까지 확대, 1일 평균 업무 처리량을 기존 190건에서 3천∼5천 건으로 대폭 늘리는 등 그야말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기신보는 올 상반기에만 도내 15만6천여 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4조3천여억 원 규모의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6개 지역신보 중 가장 높은 보증서 발급 실적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민우 경기신보이사장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민우 경기신보이사장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전국 최초 보증 공급 30조 원 돌파…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경기신보는 도내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자금 지원을 통해 원활한 자금 융통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기업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은행을 통해 차입할 수 있고, 중기업도 직접 금융을 통한 제도권 금융기관 활용이 가능하지만 담보가 없고 신용도가 취약한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다.

때문에 보증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보증기관의 보증서가 담보로 제공돼 제도권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이 가능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신용보증제도를 통해 경기신보는 5월 기준 도내 중소기업 11만8천700여 개 사에 15조479억 원, 소상공인 76만5천여 곳에 15조346억 원 등 총 88만3천700여 개 업체에 30조825억 원을 지원했다. 

설립 24년 만에 16개 전국 지역신보 중 최초로 보증 공급 실적 30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4월 보증 공급 28조 원을 넘어선 지 단 20일(영업일 기준) 만에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특히 경기신보의 30조 원 보증 지원은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경기신보의 보증 지원이 70조8천30억 원의 매출 증대 효과, 13조8천12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31만3천785명의 고용 창출 효과, 1조6천50억 원의 세수 창출 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상담하는 경기신보 직원.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상담하는 경기신보 직원.

# ‘최초·최대·최고’ 수식어가 따라붙는 경기신보…이민우 이사장 취임 후 실적 상승 기류

경기도 공공기관뿐 아니라 전국 지역신보 최초로 내부 직원 출신으로 이사장에 임명된 이민우 이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부터 지금까지 현장으로 달려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다.

옴부즈맨 간담회, 기업인 현장 간담회, 전통시장 캠페인 등 현장 소통활동에 나서 온 이 이사장은 경기도와 31개 시·군,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경기신보의 역대 최초·최대·최고 실적을 만들었다.

경기신보는 지난해에만 도내 중소기업 9천여 개 사에 1조600억 원, 소상공인 7만8천여 곳에 1조7천600억 원 등 총 8만7천여 개 업체에 2조8천272억 원의 보증 공급 실적을 기록, 창립 이래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149억 원, 도내 31개 시·군으로부터는 359억7천만 원, 금융기관 등에서는 551억1천만 원의 출연금을 확보해 역대 최고의 출연금 확보 실적을 거뒀다.

출연금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증 지원을 위한 재원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경기신보가 2019년 한 해 확보한 출연금은 전년도 출연금 750억 원 대비 41.3%가 증가한 수치다.

경기신보는 특히 올해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도내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로 A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2019년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92.2점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연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취득해 고객지향적 경영문화 확산 및 대외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사진= <경기신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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