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올해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발표된 ‘2019년 대학 기술이전 수익’에서 총 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국 대학 중 9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교육부는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지난해 각 대학들의 기술이전 수입료 및 계약실적현황을 포함한 대학 현황을 발표했다.

대학정보공시에는 총 416개 학교가 참여한다. 대학 224개교, 전문대학 147개교, 대학원대학 45개교가 대학정보공시에 학교, 학생, 교원, 재정 등 14개 분야의 62개 항목에 대해 대학 현황을 공개했다.

아주대는 2016년 11억8천만 원의 기술이전 수익을 기록한 이후 2017년 19억6천만 원, 2018년 21억4천만 원, 2019년 26억 원을 기록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이전 수입료는 대학 소속 연구진의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하려는 기업이 해당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며 대학에 지불하는 금액이다.

아주대는 공과대학, 자연대학뿐 아니라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이 모두 하나의 캠퍼스 안에 위치해 연구진 간의 협력이 용이하다.

또 대학 차원에서 가동하는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 탄탄하다. 

아주대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BRIDGE+사업 ▶특허청·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한국형 특허 갭펀드 조성 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대학기술경영촉진지원사업(TMC) 등 다양한 외부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특허 발굴에서부터 기술이전까지의 전주기적인 기술사업화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

또 올해 3월 기존의 기술이전센터를 기술사업화팀으로 승격하고 전문변리사와 기술거래사, 기술가치평가사 등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주대 관계자는 "대학이 기술 사업화 부문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며 "대학 연구진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돕고 기술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해온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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