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기타 사유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못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경기도·구리시 재난기본소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추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오는 31일 까지 가게를 비울 수 없어 신청을 못하던 영주권자와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어를 못해 신청을 못하고 있던 결혼이민자 등 대상자를 발굴해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대상자들의 신청에 따른 재방문 불편해소와 행정복지센터 신청 시 대기시간 지체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행정복지센터가 아닌 구리시청 여성가족과에서 직접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 경기도·구리시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606명 대상자 중 558명이 신청 90%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직장에서 다리를 다쳐 외출을 못하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 A씨는"사고로 움직이기조차 어렵고, 어린 아기 때문에 집밖을 못나가고 있었는데, 시청에서 직접 가정을 방문해 재난기본소득 카드를 전달해 주어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승남 시장은 "시에서 살아가는 모든 외국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 찾아가는 재난기본소득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7월 말까지 지급을 완료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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