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용인시 수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명 발생한데 이어 기흥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117번)가 추가로 나왔다.

시에 따르면 기흥구 동백동에 거주하는 C(용인-117번)씨가 민간 검사기관인 SCL의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21일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 22일 오전 10시 30분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또 C씨의 가족 3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한 뒤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했다. C씨는 서울시 종로구 소재 카드 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117명, 관외등록 19명 등 모두 136명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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