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읽고 쓰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난독증 진단 및 치료 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난독증은 듣고 말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글자를 읽거나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습장애 일종으로 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난독증 진단 및 치료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원격학습으로 한글 학습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아 난독증 진단을 신청한 학생(118명)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전문치료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난독증 의심 학생에 대한 진단검사, 난독증 학생 일대일 맞춤형 전문 치료 및 학부모 상담, 난독증 학생 교육을 위한 교사 워크숍 등을 지원해 난독증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웅수 초등교육과장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난독증 학생들에게 전문적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면 기초학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학력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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