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최근 남성 홀몸노인 6명을 대상으로 첫 번째 ‘뚝딱뚝딱 요리나눔’사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시와 오전동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7년 요리교실로 시작해 본래 협의체 위원과 취약계층 홀몸노인들이 함께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요리수업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인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요리한 반찬을 각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고 요리방법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요리나눔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6가구에 직접 만든 소불고기, 애호박 건새우볶음, 진미채 무침 등 3찬과 자세한 음식 레시피를 만들어 함께 전달했으며, 어르신들께서 직접 조리해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박찬덕 위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와 무더운 날씨로 인해 기력이 쇠약해지신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나눔활동을 실천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전동 협의체의 요리나눔 사업은 1004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재원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5주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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