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최근 돌발적으로 매미나방이 출몰해 주민 피해가 잇따르자 대대적인 방역에 돌입했다.

겨울철 온난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다수의 유충이 부화, 매미나방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생활권 및 산림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기존 산림병해충 방제단 2개 팀을 운영했지만 돌발 해충 발생에 따라 전 지역에서 특별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산림 인접지 생활권 주변은 방제단을 통해 실시간 알집을 제거한다. 민간 전문 방제업체는 1권역(진접·오남·진건·별내), 2권역(화도·수동·호평·평내·금곡·양정·와부·조안·다산)으로 나눠 수목원이나 등산로 등 주요 시설 주변에 약제·물 살포, 포충기 설치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시민은 "매미나방이 너무 크고 양도 많아서 무서웠는데, 시에서 방역을 실시한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방역을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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