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민원행정 최일선에 근무하는 직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본청 민원여권과와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경찰서와 연계되는 양 방향 통신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민원실에서의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과 심지어 난동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민원실 근무 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본청 민원여권과와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경찰연계 비상벨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시스템은 위기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상황실로 접수 후 인근 지구대에서 경찰이 바로 출동하는 것으로 연수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비상벨 설치를 마무리했다. 구는 연수서와 합동으로 비상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도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감정노동자인 민원공무원들의 신체·심리적 고통을 해소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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