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 예정지에 대규모 임시 화물차주차장이 다음 달 중순부터 운영된다.

2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화물연대본부 인천지부 및 인천시화물자동차운송협회의 요청에 따라 임시로 화물차주차장을 사용하게 됐다.

2025년까지 개발 예정인 인천신항 배후단지 1-2단계 부지에 선제적으로 임시 조성된 주차장은 IPA에서 약 30억 원을 투입해 17만㎡에 화물차 약 1천1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다음 달 3일부터 이용 희망자 접수를 받고, 장마철이 끝나는 대로 주차라인 등 마무리 작업을 완료해 중순부터는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화물연대 등과 협의를 통해 월 10만 원(부가세 별도)으로 책정돼 인천지역 사설 화물차주차장 이용료(25만~30만 원), 일반승용차 공영주차장 요금(10만 원)보다 대폭 저렴하게 공급된다.

IPA 관계자는 "인천신항 개발계획을 서둘러 정식 화물차주차장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