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신축 주택 입주민들이 입주 기념 화환 대신 받은 쌀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해 화제다.

29일 심곡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역곡역 인근에 새로 지어진 청담 스카이 주택은 입주식을 벌이면서 시공사 등으로부터 받은 쌀 500㎏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은 주성철 청담 스카이 주택(청담산업개발) 대표가 주택 입주 기념 행사를 하면서 화환을 보내려는 시공사 등에게 "화환 대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쌀을 전달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해 이뤄져 의미가 깊다.

주성철 대표는 "새 집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기쁨을 어려운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일회성 화환 대신 쌀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영승 심곡동장은 "기부문화 조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손길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받은 쌀은 심곡동 관내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