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역동적이고 다층적으로 변화하는 세계에서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정체성을 지닌 타인들이 공존하는 조건에 대해 탐색하는 전시 ‘우리와 당신들’이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5개국 13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지난 4월 17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상태였던 미술관은 지난 22일 재개관했다.

‘우리와 당신들’전은 ‘우리, 인간은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다양한 지역에서 자란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은 근대적 세계를 구성해 온 보편적 기준들이 무너지고 있으며 세계가 더 이상 진보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인종·젠더·문화의 차이를 넘어 인간과 비인간이 기술을 매개로 공존하는 세계를 답으로 제시한다.

경기도미술관은 현장 관람이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 속의 미술을 경험하고 온라인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랜선 라운지(http://usagainstyou.com)를 구축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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