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일본의 역사왜곡을 꾸준히 알려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군함도 역사왜곡에 관한 카드뉴스를 5개 국어로 제작해 30일 SNS에 배포했다.

이번 카드뉴스는 서 교수가 군함도 조사시 직접 찍은 사진 5장을 활용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로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총 6장으로 제작된 이번 카드뉴스는 ‘약속을 지켜라’는 제목으로 "일본 정부는 최근 도쿄에 하시마 탄광 등에 관한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관하고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는 현 상황을 전달했다.

서 교수는 특히  "‘자기 의사에 반해 강제로 노역 당한 조선인의 사연’ 등 유산에 대한 모든 역사를 전시하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해 비난하면서 "지난 5년 전, 세계인들과 약속한 일본 정부는 이 권고 내용을 반드시 이행하고 다시는 역사왜곡을 자행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최근 개관한 산업유산정보센터에서 강제징용에 관한 역사왜곡 뿐만이 아니라, 안내원이 "한국이 거짓말을 한다"라고 설명하는 등 오히려 왜곡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처럼 계속 되는 일본의 거짓말에 대해서는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으로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에 SNS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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