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보건의료원은 다음 달 12일부터 21일까지 관내 7개 보건지소를 방문해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 속에 포함되는 여러 종의 바이러스에 의한 설치류 매개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고열, 혈소판 감소증, 신부전 등을 일으키며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무서운 감염병이다.

보건의료원은 "관내 다수의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면서 야외 활동이 빈번하기 때문에 항체 형성을 위해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보건의료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보건지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은 0·1·13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하며, 관내 60세 이상 주민들은 연 1회 무료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내 주소지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과 더불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지소 방문이 어려운 경우 보건의료원으로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실(☎031-839-4073)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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