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경기도내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이 가까운 일선 주민센터에서도 가능해진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달부터 도내 ‘고령운전자(만 65세 이상 운전자) 자진반납 지원사업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 6월 말 기준으로 총 2만6천여 명의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고 교통비를 지역화폐로 지원받았다.

그간 반납은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찾아가야 했다.

하지만 가까운 주민센터에서도 반납 업무를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 시행에 따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단, 기존 경찰서와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반납 업무는 가능하다. 

남길우 도 택시교통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자진반납 고령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도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35%에 달하는 상황에서 관련 사고 감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도내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74만 명으로 전체 면허소지자 854만명 대비 8.7%를 차지하고 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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