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집안에서 손쉽게 쌈 채소를 키울 수 있도록 모종이 심어진 상자텃밭을 시민 250명에게 나눠주는 ‘상자텃밭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매년 개최되는 과천화훼축제에서 축제를 방문한 시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상자텃밭 나눔 행사를 실시해왔으나, 올해 9월 예정된 과천화훼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소되면서 시민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 

시가 배포하는 상자텃밭은 물통과 바닥깔망, 물받이 화분 받침 등이 갖춰져 있어 누구나 손쉽게 모종을 기를 수 있다. 

상자텃밭은 1세대에 1상자가 제공되며, 1만 원의 자부담이 있다. 시청 홈페이지(www.gccity.go.kr)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내달 3일부터 25일 사이에 이메일(yeason@naver.com) 또는 팩스(☎02-502-5280)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12차례에 걸쳐 하하행복나눔체험센터에서 20명 규모로 텃밭상자와 상추, 치커리 등의 모종을 배포하며, 배포와 동시에 모종 재배 요령 및 가정채소, 식용허브, 화훼식물, 관엽식물 등의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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