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가 최근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50+ 제2의 경력개발교육프로그램 공모전’을 실시했다.

30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예비 노인세대의 제2경력 개발을 도울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시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총 39편의 아이디어 및 프로그램이 접수됐다.

접수된 프로그램은 전문 심사위원회에서 적합성, 효과성, 지속성, 창의성 등의 항목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에 남상우(47)씨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제안’이, 우수상에 김지현(40·여)씨의 ‘인천시 어르신의 사랑방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은 최민경(54·여)씨, 고예지(32·여)씨, 오하나(37·여)씨 등 3명이 수상했다.

공모전 최우수 선정작인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제안’은 앞으로 센터가 운영할 제2의 경력개발 교육프로그램으로 실제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는 하반기에도 예비 노인세대의 인생 재설계 및 노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참여 공모전을 추진하고자 한다.

원미정 센터장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제2의 경력개발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한 노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반영하는 등 시민이 공감하는 사업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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