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성고가 제7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수성고는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춘계 중·고연맹전 우승팀인 속초고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1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성고는 지난달 30일 춘계 중·고연맹전 준결승에서 속초고에 1-3으로 패한 뒤 한 달 만에 설욕하며 코트의 강자로 우뚝 섰다. 수성고 황재원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재현은 세터상, 나혜성은 리베로상, 김장빈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여자중학부 수원 수일여중은 대구일중에 역전패해 준우승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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