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내가 꿈꾸는 우리 마을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올해 ‘도시재생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40일간 진행됐다.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아이디어 14건(개인 8건, 단체 6건)이 접수돼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등 총 6건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지하실에서 피는 황금버섯 프로젝트’를 제안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선정됐다. 곰팡이가 가득하고 버려진 지하실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버섯을 재배하는 아이디어다. 

우수상을 수상한 ‘우리마을 함께가게’는 도시재생 마을기자단이 도시재생마을의 오래된 가게를 취재해 책과 리플릿을 전국 곳곳에 배포하는 내용이다. 또 다른 우수상은 ‘캐릭터 스토리텔링을 통한 의정부의 재발견’으로 지역별 이야기와 캐릭터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장려상은 ▶가능3동 마을기자단의 ‘도시재생마을 주택들 화려한 변신’ ▶신흥마을 주민협의체의 ‘신흥주민이 Together 만들어 가는 부락’ ▶이두희·이소영 씨의 ‘의정부 당일 배송서비스(의당송)’가 선정됐다.

정춘일 도시재생과장은 "해가 거듭되는 도시재생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마을에 적용 가능한 좋은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있다"며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반영하고 사업이 실행되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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