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농협은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영농자재 지원비 6억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영농자재 지원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농산물의 판매가 급감하고, 생산소비활동의 위축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범정부 차원에서 지급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뜻을 같이해 농가경영비 부담을 조금 이나마 해소하고자 지원한다.

지원은 2019년도 말 기준 조합원 가입자 4천32명에게 각 15만 원씩 이천농협 경제사업장(주유소, 자재센타, 하나로마트) 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로 지급한다.

이덕배 조합장은 "이번 지원은 선심성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의 생활안정과 경제 회복지원을 통해 고통을 분담해  ‘함께 하는 이천농협’, ‘조합원이 행복한 이천농협’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농협은 지난 3월초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조합원에게 공적마스크 물량을 제외한 일반물량 1만 2천여장을 확보해 4천100여 명의 조합원에게 1인당 3매씩 총1만2천258장을 무상으로 지원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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