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원고와 광명 하안중이 제58회 전국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남자고등부·중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매원고는 지난달 31일 경북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충남 당진정보고를 3-1로 누르고 대회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매원고는 1단식에서 인석현이 고세영을 2-0으로 꺾었지만 2단식 최평강이 진용에게 1-2로 역전패해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어진 3복식에서 매원고 인석현·최성창이 이병진·조성민을 2-0으로 완파한 뒤 4복식에서도 이유준·최평강이 한정욱-진용에 2-1 승리를 거둬 우승컵을 안았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중학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광명 하안중이 금강중(군산)을 3-2로 꺾고 대회 5년 만에 우승했다.

하안중 박선호가 1단식에서 박건하에 2-1 역전승했지만 2단식에서 이선진이 강민재에게 0-2로 패해 승부는 원점이 됐다. 3복식에서는 박선호-이종민이 노재민-김좌원을 2-0으로 눌렀지만 4복식 김선우-윤선우가 강민재-박건하에 1-2로 패해 승부는 마지막 단식까지 이어졌다. 결국 하안중 이종민이 김좌원과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매원고 최평강과 하안중 박선호는 부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김병완(매원고)·송선진(하안중)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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