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의 어머니’라고 일컫는 운영위원회에서 경기도의회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 남은 임기 2년을 대과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운영위원회를 이끌게 된 정승현(민·안산4)위원장은 "한 걸음씩 차분하게 걸어온 전반기 운영위의 발자취를 따라가겠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운영위원장이라는 자리는 보다 나은 조건과 환경에서 141명의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중책이라 생각한다"며 "초선이지만 이전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의원들과 화합하는 모습을 통해 ‘의회다운 의회, 일 잘하는 의회’가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운영위의 기본 자세는 의회가 잘 운영되도록 이견을 조율하고 안살림을 챙기는 것"이라며 "의회 의사일정과 상관 없이 항상 문을 열어 두고 소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무엇보다 도의회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21대 국회 통과를 촉구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안타깝게도 20대 국회에서는 좌절됐지만 다양한 협의체를 통해 국회와 중앙정치권에 지방자치법 개정을 끊임없이 건의하겠다"며 "지방분권 강화, 의회 인사권 독립 등 의회다운 의회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등과 소통하며 진정한 지방자치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도의회가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도의회 내부 개선을 위해서도 "향후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위원실의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의회 직렬 신설 등 구체적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의회다운 의회’라는 도의회 슬로건에 걸맞게 도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보다 내실 있게 운영위를 이끌어 가겠다"며 "운영위원장으로서 소통과 공감, 협치의 기반을 구축해 집행부의 정책협력자이자 충실한 감시자로서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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