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지역화폐(광주사랑카드) 인센티브 10% 제공 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애초 광주사랑카드의 인센티브를 7월 말까지 계획했으나 추가 예산을 확보해 발행목표를 622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는 7월 말 기준 475억 원 목표액 중 320억 원이 발행돼 목표치의 67.3%를 달성했으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경기도 및 시 재난기본소득 등 각종 수당이 지역화폐로 지급됨에 따라 추가로 236억 원 등 현재 총 556억 원이 발행됐다.

이에 따라 카드 신청자도 증가해 현재까지 14만여 장의 광주사랑카드가 발급됐다.

신동헌 시장은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지급 기간 및 발행 규모 확대를 통한 소비가 촉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사랑카드의 충전 인센티브 혜택은 월 50만 원으로, 50만 원을 충전할 경우 시에서 제공하는 10% 인센티브 5만 원을 합쳐 55만 원 충전이 가능하다.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와 유흥업소, 사행성업소, 연매출 10억 원 초과 점포, 관외사업자의 직영점 등을 제외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과 생활밀착형 업소인 병원, 의원, 약국, 학원,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주유소에서는 연매출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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