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친절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만 유형을 분석한 결과, 무정차, 급 출발, 과속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가 하면, 이용객에게 막말 및 욕설하는 행위, 기사가 운행 중 핸드폰 사용하는 행위 등 불편·불친절 민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대책으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지난 6월에는 시민, 운수회사, 경찰, 공무원이 함께하는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환류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시청 교통부서 직원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주요 버스 노선에 탑승해 무정차, 난폭운전, 불친절, 안전운행 미 준수 등을 암행 단속을 실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8월 중에는 시민 모니터단원을 모집해 시내버스 모니터링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시민 모니터단이 시내버스에 직접 승차해 친절서비스, 안전운행 및 차량청결 등에 대해 평가하고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을 제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암행단속반과 시민 모니터단에 의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인 서비스 평가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걸맞는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시민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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