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대기측정소를 추가 설치해 영종국제도시의 대기오염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3일 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대기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기측정소를 영종하늘도서관 옥상에 신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대기오염측정소는 영종국제도시 인구 증가 및 도시화로 인한 주민의 환경 기대수요에 맞춰 지역 내 신뢰성 있는 대기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설치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 주변의 구도심권역과 인천공항권역(운서동), 영종하늘도시권의 세부화된 대기정보를 구축하게 됐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와 기상인자 5개 항목인 풍향, 풍속, 온도, 습도, 일사량 등을 24시간 측정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며 대기오염 예·경보 등 환경기준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영종국제도시 측정소는 이달 말까지 시험가동을 거쳐 9월부터 정상가동 및 자료를 표출할 예정으로 측정된 대기정보는 영종국제도시 중산사거리에 설치된 대기오염전광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및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홍인성 구청장은 "영종하늘도시 내 정확한 대기정보를 신속하게 알림으로써 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알권리 제공은 물론 각종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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