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범시민대책위원회가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원안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과천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과천범시민대책위원회가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원안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과천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광역급행철도라는 본질적인 목표에 벗어나는 무원칙적인 역사 신설 등 광역급행철도의 도입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미 확정된 대로 추가 정착역 없이 조기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GTX-C노선 원안추진 과천범시민대책위원회는 3일 "GTX-C노선은 인근 지자체에 추가 정차되지 않고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시민 대상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시민대책위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GTX-C노선의 정차역 추가 움직임과 관련해 공식적인 성명을 냈다.

범시민대책위는 인근 지자체에서 추가 정차역 지정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로 부정적인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GTX-C노선은 10여 년 전 기획단계부터 표정속도 100㎞/h 이상을 유지하고, 평균 역 간 거리 7㎞ 내외 확보라는 목표에 맞춰 정부과천청사역 정차가 확정된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또한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기간 경유 노선과 정차역에 대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있었으나 당시에는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가 정부과천청사역 정차가 확정되자 부당하다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시민대책위는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기본 취지를 고려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GTX-C노선은 9월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과천시는 인근 지자체의 움직임과 관련해 범시민대책위와 협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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