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13년간 끌어오다 최근 공식 종료를 선언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의 후속 사업인 ‘(가칭)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의 공고문을 구리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4일 시에 따르면 (가칭)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한강변 토평·수택동 일원 149만8천여㎡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구리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일정은 지난 3일부터 92일간이며, 참가의향서는 19일부터 3일간 접수한다. 반드시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에만 사업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11월 2일 사업신청서를 일괄 접수할 예정이다. 

특히 구리도시공사는 개발·재무·관리운영 능력 등을 고루 갖춘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사업신청자는 필수시설용지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도시지원시설용지가 토지이용계획상 가처분용지 면적의 최소 10% 이상이 되도록 계획해야 한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주택 위주의 통상적인 도시개발사업이 아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실현하는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D·N·A(Data-Network-AI)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보유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지향점을 밝혔다.

공고문 및 공모지침서 등 ‘(가칭)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와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구리도시공사 홈페이지(www.guriu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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