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인터넷 스트리머 참PD가 타 스트리머 쯔양을 향해 취중 비판을 남기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4일 참PD와 쯔양이 세간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참PD에 얽힌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앞서 7월 참PD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박탈감을 극복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참PD는 안주 리뷰를 하는 유튜버로 2018년부터 활동해 130만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참PD는 활동 초창기부터 PPL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왔으며, 협찬을 받더라도 이를 알린 뒤 모두 시청자에게 나눠주거나 기부해왔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제품을 무료로 홍보해 대표적인 ‘착한 유튜버’로 알려져 있다.

참PD는 이날 많은 유투버들이 돈을 받고 물건을 리뷰하면서도 자신이 산 것처럼 거짓말하는 PPL 꼼수가 만연하다고 폭로했다. 참PD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고액 광고 의뢰가 많이 들어오면서 이 생태계의 진정한 흐름을 알게 되었다”면서 “2016년에도 적지 않은 유튜버가 고액 단가 광고를 받고도 이를 당당히 밝히고 실행한 경우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유튜버의 광고 현실은 처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한 불법 뒷광고 유튜버들 리스트가 공개된 이후 적지 않은 유튜버들이 광고 내역을 속속 공개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제 와서 유료광고 여부를 표시하며 진정성을 어필하는 유튜버들의 행태에 구역질이 난다”고 밝혔다.

참PD는 “결론적으로 이번 슈스스TV 사건으로 인해 유튜버의 진정성은 앞으로 그 누구도 인정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어 당분간 유튜브 플랫폼 활동을 진행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2년 5개월 동안 오로지 양심 하나로 버텨왔던 저는 이 박탈감을 극복할 수 있는 묘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이 바닥이 이 정도 수준인 것을 알고 나니 자괴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당장은 리뷰어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이후 참PD는 4일 새벽 자신의 방송에서 취중 비판을 날리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참PD의 발언에 다양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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