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이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신속한 환급 지원을 위해 실시하는 ‘잠자는 환급금 찾아주기’ 일대일 상담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업체별 상담직원을 지정하고 전화 또는 방문상담 등을 통해 환급예상금액, 환급요건, 환급절차 등 밀착 컨설팅으로 올해 들어 7월 말 현재 141개 업체에 10여억 원의 환급금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어난 금액이다.

잠자는 환급금 찾아주기는 수출실적 분석을 통해 수출실적이 있어 환급받을 수 있음에도 이를 몰라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았던 업체에 환급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6천300만 원을 환급받은 A사 관계자는 "환급금 찾아주기 안내문을 통해 예상환급금을 정확히 알게 돼 환급금을 신청했다"며 "코로나19 시국에 유동성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세관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인천세관은 수출신고 수리만으로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자동간이환급제도와 납기 연장·분할 납부, 징수 유예, 담보생략제도 등 수출입업체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세정지원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세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심사정보과(☎032-452-3315, 3696)로 문의하면 각 수출기업에 맞는 환급제도와 여러 기업지원제도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세관 관계자는 "아직 환급받지 않은 업체에는 수출 및 제조사실 증명만으로 간이하게 환급 신청할 수 있는 간이정액환급제도를 활용, 환급 신청 시 애로사항 해소 및 맞춤형 상담을 지속해 더 많은 업체가 적기에 수출환급금을 지급받아 경영위기 해소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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