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집중호우로 화성시 양감면 전원주택 4채가 몰려 있는 부지 아래 경사면이 붕괴해 4가구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고 현장은 전원주택 4채가 높이 3m가량의 경사면 위쪽 부지에 있고, 경사면 아래에는 가건물식 농가 주택 1채가 있는 곳이다.

화성시는 경사면 일부가 무너진 만큼 완전히 붕괴할 우려가 있다며 5가구에 대피할 것을 권유했다.

대피한 4가구 주민들은 현재 친척 집과 마을회관 등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전원주택 1가구는 경사면과 다소 떨어진 위치에 있어 주민이 집 안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화성지역에는 139.5mm의 비가 내렸다.

시에는 양감면 경사면 붕괴를 비롯해 축대 붕괴, 주택 침수 등 총 1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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