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평택항에 입항한 필리핀 선박에서 2명의 선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선박은 일반화물선으로 사료 하역을 목적으로 지난달 29일 필리핀 마닐라항에서 출항해 지난 6일 평택항 서부두 6번 선석으로 입항했다.

해당 선박에는 총 18명의 선원(필리핀 16명 / 인도네시아 2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정박 후 모든 선원이 선내에 격리 중 입항 당일 국립인천검역소 평택지소에서 검사를 실시, 지난 7일 18명 중 필리핀 선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인천검역소 평택지소는 선박 소독명령과 이동금지 조치를 내리고 접촉자 조사 및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평택보건소는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필리핀 선원에 대해 경기도에 병상배정을 요청하고 이송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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