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월미바다열차 운행 재개를 앞두고 최근 시민모니터링 위원회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9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월미바다열차의 성공적인 운행 재개를 위한 사전 점검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및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안전상태 확인, 테마역사 조성 등 보완·개선 현황을 확인했다. 점검에는 박상문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등 5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특히 위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공공시설 방역수칙 이행에 따른 준비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공사는 ▶입장 인원 제한 ▶열차 내 거리두기 스티커 부착 ▶방문자 발열체크 및 열화상 카메라 설치 운영 ▶엘리베이터 버튼 및 열차 내 손잡이 향균 필름 부착 등 철저한 방역을 위해 추진한 대책을 보고했다.

월미바다열차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됐지만, 공사는 재확산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최근 재운행을 결정했다. 월미바다열차는 인터넷 예매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다시 운행될 예정이다.

정희윤 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가 시민과 함께 다시 달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적 운행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월미도 지역 경제침체 극복을 위한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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