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광문고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창의적 활동의 일환으로 ‘자아 발굴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되기 쉬운 학습활동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2학년 학생자치회 회장단 등 1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자아발굴 프로젝트 학생운영위원회’가 주축이 돼 열렸다.

운영위는 2학년 학생들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 ▶인물로 보는 과학사(과학) ▶모의 UN, 팬데믹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사회) ▶배드민턴 윷놀이(체육) ▶IT-코딩(정보) 등 국·영·수 등 교과와 예술, 체육, 정보, 외국어 등 10개 교과 25개 세부 주제를 마련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또 진행요원단(55명)과 안전요원단(66명) 및 영상팀(6명)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구성하는 등 프로젝트 전반을 직접 주도했으며, 지도교사들은 학생들의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조력자 역할만 맡았다.

학교 관계자는 "주제별 체험학습과 스포츠데이 등 학생들이 기대하는 행사들이 취소돼 안타까운 마음에 특색 프로젝트를 제안했는데,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추진해 줬다"며 "이번 자아발굴 프로젝트의 경험을 발전시켜 앞으로도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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