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보건소는 지난 2일부터 안성 동부지역에 쏟아진 호우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이동진료 및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소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발생지역의 이재민 건강관리와 자원봉사자들의 응급진료를 위해 죽산보건지소에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수해지역인 일죽면과 죽산면의 이재민 수용시설인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여 기저질환 관리 및 혈압 · 혈당체크 등 기초검사와 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죽산초등학교 체육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상주해 갑작스러운 자연재해 후 겪기 쉬운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회복을 돕기 위한 이재민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성시보건소 보건행정팀(☎031-678-5711)으로 문의 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재민 집단시설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출입자 발열체크 및 시설 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며 "이재민 시설에 의료인과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의료 및 심리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 등 정신적인 고통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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