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인하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인하 아무봉사 챌린지’ 발대식에서 참여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가 ‘인하 아무봉사 챌린지’를 시작한다.

‘인하 아무봉사 챌린지’는 전공지식을 활용해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참여 학생들은 지난 5일 학생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미추홀구·동구·중구 등에서 청소년 과학실험 프로그램과 노인 정서 지원 활동, 아동 진로 탐색 멘토링 등을 펼친다. 또 여주시, 충남 태안군 등을 찾아 프로그래밍 실습, 과학실험 등을 진행한다.

10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전 봉사활동이 기관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학생이 참여하는 형태였다면 아무봉사는 학생이 직접 계획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는 새로운 방식이다.

인하대는 내년부터 1학기 3~5월, 여름방학 6~8월, 2학기 9~11월, 겨울방학 12~2월로 네 번으로 나눠 분기마다 4∼5개 팀씩 참여 학생들을 상시 모집한다. 학생들은 노인과 아동·청소년,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비롯해 문화행사, 보건의료, 생활편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김웅희 학생지원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분위기도 변화하고 있어 수십 명이 한 번에 봉사활동을 함께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규모는 작지만 좀 더 세심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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