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함께 항공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함께, 날다’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정책을 모색했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항공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사가 시행중인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과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제도 ‘F.A.S.T’를 기업에 소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박근효 공사 기술연구팀장과 심원구 인천TP 스타트업파크센터장, 중소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과 인천공항이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를 매칭해 주는 인천공항·중소기업 간 기술공유 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 오픈 이후 11건의 기술·R&D 과제 공모가 이뤄져 40건의 혁신기술이 등록됐다. F.A.S.T는 중소기업 맞춤형 종합지원제도로 중소기업 기술개발의 최대 애로사항인 금융(Finance), 채용(Application), 판로개척(Supporting a Market), 교육·컨설팅(Training)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인천공항에 납품실적이 있는 중소기업과 공동 R&D 실적보유 기업 등은 상시로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 6월부터는 코로나19로 악화된 중소기업 경영여건을 감안해 기업신용등급 발급, 기술임치 등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공사는 항공분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역 위워크센터에서 ‘찾아가는 중소기업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했고, 하반기에는 대규모 온라인 전시회를 열어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용규 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장은 "공사가 시행 중인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널리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테크마켓’을 활용해 인천공항의 핵심부품과 장비를 국산화하고 지원사업을 점차 확대하는 등 항공분야 중소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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